'진짜가' 차주영X정의제, 백진희X안재현 갈라놓기 위해 손 잡아(종합)

입력 2023.06.18 21:19수정 2023.06.18 21:19
'진짜가' 차주영X정의제, 백진희X안재현 갈라놓기 위해 손 잡아(종합)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과 정의제가 힙을 합쳤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장세진(차주영 분)과 김준하(정의제 분)가 오연두(백진희 분) 공태경(안재현 분)을 갈라놓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자기를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고, 김준하는 "네가 공태경이랑 있는 걸 보면 질투 나서 아는 척 안 할 수가 없다. 이제부터 무조건 너 아는 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 공태경이 나타났다. 공태경은 김준하에게 "여기서 뭐 하냐"고 했다. 또 "이 자식이 무슨 짓 할 줄 알고 혼자 나왔냐"며 오연두를 걱정 했다. 김준하는 내기에서 자기가 이겼다며 으스댔다. 공태경은 비꼬듯 박수를 치면서 "내기에 이겨서 축하한다. 이겨먹은 기념으로 우리 부부한테 축하 턱이나 내라"라고 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서로 먹여주는 등 애정행각을 하면서 김준하의 속을 긁었다. 오연두는 레스토랑을 나가는 김준하에게 "밥 사줘서 고마워. 또 봐, 준하 씨"라고 했다. 김준하는 "그 애가 내 애였어야 했는데"라고 혼잣말했다. 공태경은 김준하의 도발에 발끈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김준하를 말도 없이 만나서 미안하다고 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김준하가 마지막에 한 말이 신경 쓰이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그 정도 말에 신경 쓰일 거였으면 여기 안 나왔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전화해 오연두의 아이가 자기 아이 같다는 촉이 온다면서 둘을 찢어놓고 공태경을 장세진에게 주겠다고 했다. 장세진은 김준하를 찾아와 자기를 도와달라고 했다. 회사에서 잘릴 이유가 없으니 자기 자리를 찾아야겠다는 것. 김준하는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

장세진은 회사에 복귀했다.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장세진을 나무랐다. 장세진은 자기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해고해도 되지만 김준하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공찬식은 듣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준하가 등장했다. 김준하는 인수합병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겠다고 했다. 장세진은 김준하가 일을 그만둘 걸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다. 미리 사람을 붙여놓고 알아본 척 꾸며냈다. 또 김준하 일을 마무리하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세진은 김준하가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가 공태경과의 불화 때문이라고 회사에 보고했다. 공천명(최대철 분)은 공태경을 찾아가 김준하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공태경은 "그렇게 유치한 태도로 일하는 사람이면 그만두는 게 낫다"고 했지만 공천명은 "자존심 세우지 마라"라고 했다. 공태경은 "전 그 회사 직원도 아니고 김준하한테 고개 숙일 짓 안 했다. 주먹은 그 자식이 먼저 날렸다"고 했다. 공천명은 "지금 네 행동에 몇천억 원의 가치가 왔다 갔다 한다"며 사과하라고 했다.

공태경은 결국 김준하를 만나러 갔다. 장세진은 오연두에게 전화해 공태경과 김준하에 대해 알려줄 것이 있다고 했다. 공태경을 만난 장세진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둘 사이에 여자 문제 있었냐. 혹시 오연두 씨 일은 아니지?"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오연두 얘기에 발끈했다. 공태경은 김준하에게 사과했고, 김준하는 사과가 자기 성에 차지 않는다고 빈정거렸다. 공태경은 김준하가 바란 대로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했다. 김준하는 술을 따르라고 시켰다. 공천명이 말릴 정도로 무례한 태도였다.

이때 오연두가 등장했다. 오연두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지 않으냐"며 일어나라고 시켰다. 그리고 김준하에게 "저 이 사람 아내다. 원하시면 언제라도 이 사람 대신 제가 무릎 꿇어드리겠다. 필요하시면 장 실장님 통해서 연락하라"고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그 인간이 뭘 원하는지 알지 않느냐. 왜 그 인간이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있느냐"고 억울해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이 자기 때문에 자존심을 굽히는 상황에 대해 미안해했다. 오연두는 "나는 왜 공태경 씨를 힘들게만 할까"라며 자책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안아주며 "그런 말 하지 마라. 난 오연두 씨 없으면 안 된다. 오연두 씨가 내 옆에 있기 싫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하냐"고 했다. 오연두는 "너무너무 미안한데 너무너무 좋아해서 미안하다"면서 울었다.

오연두가 나타날 줄은 김준하도 몰랐던 듯 장세진을 따로 불러냈다.
장세진은 "네가 공태경 괴롭히고 싶은 것처럼 나도 오연두 괴롭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한 번만 자기 모르게 일을 꾸미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했다. 장세진은 김준하 덕분에 회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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