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통령을..." 국정원으로 걸려온 의문의 전화

입력 2023.06.17 12:10수정 2023.06.17 15:36
일용직 근로자로, 술취해 범행
"내가 대통령을..." 국정원으로 걸려온 의문의 전화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국정원에 협박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국정원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날인 16일 오후 10시 45분께 국정원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국가가 영세민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이튿날인 이날 새벽 1시 40분께 성남시 소재 고시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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