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조정식 아나운서(37)가 SBS를 떠나 프리 선언을 한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16일 조정식 아나운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는 23일자로 퇴사를 하게 됐다"라며 "현재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는 안 정해진 상황이고 현재 진행 중인 '펀펀투데이'는 퇴사 후에도 당분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몸 담았던 SBS를 떠나면서 프리로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조 아나운서는 "현재 프리 선언을 한 선배들에 비해 제가 나이가 어리다"라며 "유일한 30대 프리 남자 아나운서로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프리에 적응하고 회사원 티를 벗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예능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 아나운서는 예능 외에도 "스포츠 중계의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며 "SBS에서도 교양, 예능, 스포츠, 라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니 프리로 나선 후에도 적극적으로 일 들어오는 걸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조 아나운서는 "회사에 다닐 때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 저의 역량을 보여주고 자리를 빨리 잡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정식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SBS 공채 18기로 입사했다. 입사 후 다양한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S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를 잡았다. 라디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를 통해 청취자와도 오랜 시간 소통하며 친근감 넘치는 매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