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300회는 처음이지?…韓 알릴 '매력 가득'여행기(종합)

입력 2023.06.15 12:04수정 2023.06.15 12:04
'어서와' 300회는 처음이지?…韓 알릴 '매력 가득'여행기(종합) [N현장]
MC 알베르토(왼쪽부터)와 이현이, 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어서와' 300회는 처음이지?…韓 알릴 '매력 가득'여행기(종합) [N현장]
장재혁 제작팀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어서와' 300회는 처음이지?…韓 알릴 '매력 가득'여행기(종합) [N현장]
MC 알베르토(왼쪽부터)와 이현이, 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어서와' 300회는 처음이지?…韓 알릴 '매력 가득'여행기(종합) [N현장]
MC 알베르토(왼쪽부터)와 이현이, 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회를 맞았다.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을 다루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앞으로는 또 어떤 여행의 재미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준현, 이현이, 알베르토와 장재혁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지난 2017년 6월1일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송된 후 햇수로 7년째 시청자들의 목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인들의 외국 여행을 주로 다룬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 발상을 180도 전환,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장재혁 제작팀장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회를 맞은 것에 대해 "이렇게 300회가 올지 몰랐다"라며 "중간에 팬데믹 시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있었고 떨어지는 시청률들을 보면서 꾸역꾸역 회사에서도 도움을 주고 외국인분들도 도움을 주셔서 3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베르토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회를 맞은 것에 대해 "저는 제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서 방송이 시작됐다"라며 "제가 한국에 온지 17년 됐는데,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이탈리아나 유럽 친구들은 '한국에 왜 가냐'라고 하거나 한국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래 살면서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그런 마음이 계속해서 들었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생기면서 저의 의지가 방송으로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아울러 알베르토는 "저와 마음이 잘 맞는 프로그램이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면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7년동안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얘기했다. 이어 "예전에는 한국을 몰랐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에는 한식 좋아하거나 BTS를 좋아하거나, 한국을 아는 분들이 오는 게 좋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은 프로그램이 300회를 맞은 것에 대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회까지 올 때까지는 알베르토가 없었으면 안 됐다"라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 회장 격이다, 알베르토를 거쳐야 인맥 쌓고 친목도 다질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베르토가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자리를 지켜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저는 1년 동안 잠시 (프로그램을 나가) 외도를 했지만 그때조차 이 자리를 지켜준 알베르토에게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이현이는 "저는 시청자로서 또 애청자로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고 있다가 작년에 리부트를 하면서 합류를 했다"라며 "MC 제안이 들어왔을 때 뛸 듯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 분들이 잘 만들어주신 영상을 보고 같이 공감하고 웃는데, 영상을 통해서도 그 친구들에게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눈물이 글썽인다"라며 "짧은 시간인데 한국을 흠뻑 느끼고 재미와 감동을 주고 돌아가시는 친구분들을 보고 늘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헀다.

김준현은 프로그램 내에서 여행자들이 가는 식당이나 장소가 협찬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저희는 여행 하시는 분들이 정하는 데만 간다"라며 "그래서 제작진이 난감한 것도 누가 봐도 상표이고 광고처럼 보일 때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PPL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나왔으면 광고주 분들이 자발적 협찬 부탁드린다, 열쇠고리라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선물로 드릴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현재는 어떠한 PPL도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재혁 제작팀장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출연국가와 출연 인종의 편중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부분들을 저희 제작진이 모르는 건 아니고 고민도 많이 했다"라며 "프로그램 론칭을 했을 때도, 흥했을 때도 그 비판을 벗어날 수 없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시청률이다"라며 "시청률 잘 나오는 국가들을 데이터로 가지고 있는데 시청률이 잘 나오는 국가들 위주로 섭외하려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국가들, 아프리카 국가들도 섭외하려고 하고 있는데, 비자의 문제, 출입국 관리의 문제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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