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리상자 멤버 박승화가 가수 박효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세기 원조 '김나박이'로 불리는 K2 김성면, 일기예보 나들, 유리상자 박승화, 이정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유재석, 조세호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전설의 김나박이가 온다. 사실 이건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가 동반 출연할 것처럼 소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
그러나 이내 등장한 이들은 K2 김성면, 일기예보 나들, 유리상자 박승화, 이정봉이었다. 조세호가 "이 분들이 맞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정확하게 김나박이 맞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최근 김나박이 콘서트가 포천에서 열린다고 해 화제가 됐다. 공연 관련 댓글에 '김나박이는 아닌데 김나박이는 맞음' 이렇게 써 있더라"라고 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에 조세호가 "네 분이 같이 공연하시는 줄 알았더니 그냥 날짜별로 따로 하시는 거다"라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이 박승화를 향해 "박효신과의 인연이 있다던데"라고 물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승화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처럼 입을 열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내 "제 솔로 활동 시절의 곡인 '넌 웃을 수 있니'를 박효신씨가 중학교 때 대회 나가서 불렀다고 하더라. 나중에 얘기를 들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이같은 에피소드에 유재석은 허무해 했다. 특히 "아, 얘기만 들었다고요? 별 인연이 아니네요?"라면서 코웃음을 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승화는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얘기 들으니까 정말 반갑더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