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맨 유재석이 예능 제작진 때문에 다이빙까지 해봤다며 분노해 웃음을 샀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주 한라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다이빙 선수 강지호군, 이예주양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예주양은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 다섯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강지호군도 세 종목에서 전부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MC 유재석은 "다이빙 시작했을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다던데"라며 궁금해 했다. 두 선수는 맞다고 입을 모았다. "다이빙 시작한 지 약 1년만에 전국 대회에서 1등을 했다"라고 밝힌 것. 아울러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유재석은 선수들에게 다이빙 종목에 대해 물었다. 이예주양이 1m부터 10m까지 다양한 높이의 종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이 "10m 높이 등 내가 다 뛰어내려 봤지 않냐"라면서 과거를 언급했다.
특히 유재석은 "(10m 정도 높이는) 훈련에서 (선수들이) 해야 하는 건데, 난 예능 제작진이 막 시켜서 그냥 뛰어내렸다니까!"라며 이를 악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당시의 아찔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유재석은 "'아~~~~' 했는데도 아직 안 떨어지더라. 몇 초 걸린지도 모르겠다. 10m가 너무 길었다"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