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종원, 아들 한기웅 실수 덮어줬다…최윤영 '실망'

입력 2023.06.14 20:04수정 2023.06.14 20:04
'비밀의 여자' 이종원, 아들 한기웅 실수 덮어줬다…최윤영 '실망'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종원이 아들의 실수를 덮어 줬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이 아들 남유진(한기웅 분)이 벌일 일을 덮고 가기로 결정했다. 명예회장 남만중(임혁 분)까지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앞서 정영준(이은형 분)은 남유진이 회사 명의로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판도라 계약서를 손에 넣었고, 이를 곧바로 남연석에게 건넸다.

남연석은 아들 앞에서 "너 지금 제정신이냐"라며 분노를 표했다. 남유진은 당황하면서 "아버지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해 달라"라고 빌었다.

이 가운데 남만중도 비서로부터 이 상황을 전해들었다. 그는 "설마 남회장 모르게 유진이가 돈을 빌린 거냐, 그건 명백한 사문서 위조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남연석은 주주들 앞에서 "사문서 위조 아니다, 제가 돈 빌리라고 승인한 일"이라고 거짓말했다. 아들 일을 덮고 가기로 마음먹은 것. 투자 회사 판도라에서 빌린 대여금 상환에 대해서는 "제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빌린 거니 회사 차원에서 마련하자"라고 제안했다.

옆에 있던 남유진은 "절차가 잘못되긴 했지만 당초 목표했던 매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라며 설득했다.
그러자 남연석은 "그렇게 못하면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며 주주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오세린은 "남회장이 남본부장의 실수를 그렇게 쉽게 덮어줄 지 몰랐다"라며 실망했다. 정영준은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결국 자식이었던 거지"라면서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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