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비주얼부터 액션까지…'사냥개들'로 보여준 진가

입력 2023.06.14 11:02수정 2023.06.14 11:02
류수영, 비주얼부터 액션까지…'사냥개들'로 보여준 진가
이엘파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사냥개들' 류수영이 비주얼부터 액션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부문(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를 비롯한 40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와 국내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류수영은 극 중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이두영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가죽 재킷을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올 블랙 스타일링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류수영은 임무 수행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은밀히 행동하는가 하면 차현주(김새론 분)에게 오토바이를 타는 방법을 전수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하며 듬직한 면모를 선보였다. 여기에 날 것의 맨몸 액션은 물론 칼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고난도 액션까지 직접 선보였다. 특히 일대 다 격투 신은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이로 인해 그동안 본 적 없는 류수영의 새로운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류수영과 배우들간의 호흡도 돋보였다. 앞서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 감독이 "이 드라마는 브로맨스 천국"이라며 "류수영 이해영의 중년 브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황양중(이해영 분)과의 깊은 우정과 끈끈한 케미를 보여줬다.
황양중을 믿는 단단한 눈빛과 더불어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목소리 등 류수영은 이두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류수영은 전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의 백재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장르와 배역을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다시 한번 배우로서 진가를 보여준 류수영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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