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은형, 판도라 계약서 손에 넣었다…이채영 '분노'(종합)

입력 2023.06.13 20:34수정 2023.06.13 20:34
'비밀의 여자' 이은형, 판도라 계약서 손에 넣었다…이채영 '분노'(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은형이 판도라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영준(이은형 분)이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에게 아들 남유진(한기웅 분)이 벌인 짓을 폭로했다. 이 모든 일을 꾸몄던 주애라(이채영 분)가 분노했다.

이날 오세린(최윤영 분)과 영혼이 뒤바뀐 정겨울(신고은 분)은 기억 상실증이 걸린 상태에서 납치를 당했다. 주애라의 짓이었다. 주애라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보내 버려라"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잠시 기절했던 정겨울이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누군가의 전화 번호를 떠올렸다. 바로 서태양(이선호 분)의 연락처였다. 정겨울이 극적으로 서태양에게 연락했지만 빠져나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오세린이 우연히 주차장에서 정겨울의 목걸이를 발견하는 등 단서를 찾아냈다. 주애라의 지시를 받은 남성들이 정겨울을 처리하려던 찰나 경찰이 들이닥쳤다. 탈출에 성공한 정겨울은 서태양을 보자마자 끌어안았다. 오세린은 "무사히 찾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서태양만 바라보는 정겨울이 신경쓰였다.

이 가운데 주애라는 여전히 YJ그룹을 향한 복수를 꿈꿨다. 남유진이 회사 명의를 도용하며 판도라와 계약하기만을 바랐다. 특히 남유진이 빌린 대여금 50%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남유진의 회사 지분 50%을 가져오려 했다. 남유진은 주애라가 돈을 주겠다는 말에 안도했고, 당장 판도라 대표를 만나러 갔다.

남유진은 "제안하신대로 제 지분 50%로 갚겠다"라고 말했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에 주애라가 당황했다. 판도라 대표의 연락을 받은 그는 "남회장이 회사 명의로 돈 빌린 걸 알아서 사인 직전에 불려 갔다고?"라면서 당황했다.

같은 시각 남유진은 아버지 남연석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남연석은 "어떻게 나 몰래 회사 명의로 돈을 빌릴 수가 있어? 너 지금 제정신이야?"라며 분노했다. 남유진은 "아버지가 판도라 계약서를 어떻게…"라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이는 모두 정영준의 계획이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있다며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했고, 결국에는 판도라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
판도라 대여금 계약서를 직접 보게 된 정영준이 남회장에게 이를 건넨 것. 주애라가 황급히 달려온 가운데 정영준을 마주했다. 그는 속으로 "그럼 남회장한테 계약서를 준 게 정영준 너였어?"라고 생각했다. 정영준은 "다음은 네 차례야"라며 이를 갈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