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박수련, 29세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 물결…장기 기증 결정 (종합)

입력 2023.06.12 17:42수정 2023.06.12 17:42
"믿기지 않아" 박수련, 29세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 물결…장기 기증 결정 (종합)
故 박수련, / 사진출처=박수련 SNS 캡처


"믿기지 않아" 박수련, 29세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 물결…장기 기증 결정 (종합)
배우 박수련, 박수련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29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2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수련은 지난 11일 사망했다. 그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 빈소3호실에 마련됐다. 12일 오후 4시 입관식이 진행되며 13일 오전 10시30분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수원승화원이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고인을 잃었지만, 평소 고인의 따뜻한 심성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동료 연기자 김도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목소리 눈망울 너무 생생해서 오늘은 정말 마음 아프고 정말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라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사랑한다 영인아, 고마워"라며 "영원히 기억할게, 나중에 보자"라고 덧붙였다.

고인과 함께 작품에서 호흡한 배우 이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인아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너와 함께 공여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 이건 아니잖아"라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 길에 어머니와 약속 꼭 지킬게, '영인이 몫까지 꼭 성공하세요' 하늘에서 지켜봐줘 잊지 않을게 편히 쉬렴 영인아"라고 추모했다.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도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1994년생인 박수련은 지난 2018년 연극 '일 테노러'로 데뷔했으며 '김종욱 찾기' '사랑에 스치다' '싯다르타' 등 여러 연극 및 뮤지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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