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온데,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이를 부인했다.
최근 다수의 외신은 제니가 '팀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Team Agents of Atlas)의 일원으로 캐스팅될 예정이며, 스튜디오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제니는 이중 얼음 조작 능력을 사용해 환태평양 지역과 전세계 사람들을 보호하는 K팝 가수이자 슈퍼히어로인 설희(루나 스노우)를 맡는다. 또 마블에 출연한 아시아 배우들이 제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했다고도 전했다.
설희는 2020년 비디오 게임 '마블 슈퍼 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마블 캐릭터로,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성우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제니 측은 마블 합류설을 부인했다.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뉴스1에 마블 합류설과 관련해 "출연 제안은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제니는 이달 공개된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디 아이돌'은 유명 팝 아티스트 위켄드가 제작하는 HBO 시리즈로,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제니는 칸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