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바2일' 바가지 논란에 "어떻게 과자가 21만원…경제 살리려다 망친다"

입력 2023.06.09 14:04수정 2023.06.09 14:04
박명수 '1바2일' 바가지 논란에 "어떻게 과자가 21만원…경제 살리려다 망친다"
방송인 박명수ⓒ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1박 2일'에서의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민기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상인 A씨가 출연자들에게 옛날 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인 것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비싸면 안 사먹으면 된다"라면서도 "그렇지만 피치 못하게 먹게 되면 먹어야 하긴 하니까"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아이가 사달라고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니까 먹는다"라며 "여행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하는 거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잘 모르지만 과자가 어떻게 21만원이 나오나"라며 "지역 경제 살리려다 지역 경제 망치는 거다,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1박2일 4'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경북 영양군을 찾아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다. 세 사람은 옛날 과자를 구매하려고 했고 1봉지씩 7만원, 3봉지 총 21만원의 금액이 나왔다.
세 사람은 "너무 비싸다" "이게 아닌데?"라며 당황했지만, A씨는 15만원에 판매했다.

이후 6일 A씨는 "코로나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과자 단가를 높게 책정했다"라며 "모든 상인 여러분, '1박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영양군청 측도 논란에 대한 사과는 물론 지난 5일 해당 상인이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한 외부상인이라며 논란과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사과하는 사과문을 재차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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