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피플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TV+(플러스) 시리즈 '더 크라우디드 룸'의 고된 제작으로 내년 연기 활동을 쉬겠다고 발표했다.
'더 크라우디드 룸'은 1979년 여름 록펠러 센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대니 설리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로, 9일 처음 공개된다. 톰 홀랜드는 극 중 대니 설리반 역을 출연하며, 시리즈의 제작도 맡았다.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는 "당연히 힘든 시기였다"며 "이전에 확실히 경험한 적 없는 특정 감정을 탐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게다가 프로듀서로서 모든 영화 세트장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중됐다"고도 토로했다.
톰 홀랜드는 극 중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겪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데 대해 "심각한 정신 건강 상태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데 이어 프로덕션까지 두 가지 역할을 해내면서 한계점을 넘어섰다"고도 고백했다.
이에 앞서 톰 홀랜드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더 크라우디드 룸' 작업으로 인해 개인적인 삶이 붕괴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톰 홀랜드는 지난 2012년 영화 '더 임파서블'로 데뷔한 후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 역을 맡으며 많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