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준혁이 '잘생겼다'는 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영화 '범죄도시3'의 주역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혁은 태어날 때부터 잘생겼냐는 물음에 "어머니 입장에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좋지 않겠냐, 어머니가 듣고 있을 테니"라며 "어머니 고맙다"며 웃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 중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로 '자신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강윤이라고 히로시 역을 맡았던 굉장히 잘생긴 친구가 있다"면서 "저는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어릴 땐 잘생겼단 얘기를 들은 적 없고, '외모가 되냐 뭐가 되냐, 연기를 잘해야지' 이런 말을 들으면서 성장해왔고 제가 노안이라 20대부터 30,40대 연기를 해와서 그게 힘들었다"며 "저 기사로도 나왔는데 대한민국 대표 노안 배우에도 2위에 뽑혔다, 역할에 따라선 비주얼이 표현할 때가 있으니까 스태프들이 온 힘을 다해서 가공하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