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중딩엄마' 김소라의 고3 딸 김사랑이 등장, 엄마와의 팽팽한 갈등을 드러낸다.
7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1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인 만 15세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가 출연한다. 그는 현재 S반도체 협력사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녹화 당시 김소라는 가족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미혼모 센터에서 아이를 낳은 뒤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고난의 과거사를 고백했다. 그는 "첫 아이가 중2, 둘째 아이가 초3일 당시 경제적으로 무능력했던 남편과 헤어지게 됐다"며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 남편에게 소송을 걸었고 3년이라는 시간 끝에 아이들과 함께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큰 딸 김사랑, 둘째 딸 김하랑과 함께 사는 일상을 보여줬다. 둘째 딸 하랑이가 엄마와 다정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사이, 첫째 딸 사랑이는 밤 11시가 넘도록 연락두절 상태로 집에 돌아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결국 자정이 다 되어서야 첫딸 김사랑이 집에 돌아왔다. 그는 엄마와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귀가 직후부터 냉기를 내뿜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의 대화 요청으로 겨우 거실로 나온 김사랑은 대학 진학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엄마 김소라는 "책가방 대신 아기띠를 맸던 나를 대신해서라도 대학에 가라"고 간절한 심정을 드러내지만, 김사랑은 "대학 진학은 일찌감치 포기했다"며 "졸업 후 바로 취업할 것"이라고 맞서, 또 한 번 언쟁이 벌어졌다.
뒤이어 김사랑의 일상 또한 VCR로 펼쳐진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사랑은 입시 준비로 인해 새벽같이 등교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엄마의 출근 후 느긋하게 일어나 꽃단장에 나섰다.
'고딩엄빠3' 21회는 이날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