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모♥' 이규인, 시어머니 카드로 네일아트…"스카프도 줘~"

입력 2023.06.06 05:31수정 2023.06.06 05:31
'최병모♥' 이규인, 시어머니 카드로 네일아트…"스카프도 줘~" [RE:TV]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병모 아내 이규인이 시어머니와 각별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최병모, 팝페라 가수 이규인 부부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최병모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시어머니를 이름 그대로만 저장해 놨기 때문. 최병모가 이유를 묻자, 이규인은 "다 이유가 있어"라면서 당당하게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그는 인터뷰에서 "보통 엄마 세대에는 이름으로 불릴 일이 거의 없지 않냐. 누구 엄마, 누구 아내로 불리지 않냐. 그래서 이름을 불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이름으로 저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규인은 시어머니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 어머니 (신용)카드로 네일(아트) 해주면 안돼?"라고 물어 영상을 지켜보던 MC 및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시어머니는 익숙한듯이 "아~ 해줄게"라고 대답했다.

이규인은 기뻐하며 "나 준비하고 갈 테니까 어머니 혼자 알아서 오실 수 있지?"라고 물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캐릭터였다. 출연진들은 "우와~ 대박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냐"라는 질문에 최병모는 "처음에는 '얘는 뭐지?' 하면서 많이 놀라셨다"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가 네일숍에 먼저 도착해 케어를 받기 시작했다. 이내 시어머니도 등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규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시어머니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어 "그 스카프 나 주면 안돼?"라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현이, 오상진 등 패널들은 "뭐라고요? 역대급 캐릭터"라면서 경악했다.

명절에 시댁을 가지 않는 사실도 폭로됐다. 최병모는 "아내가 결혼 후 첫 명절이었는데 시댁을 안 가겠다 하더라. 너무 놀랐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시가와 가까이 사는데 명절이 무슨 의미냐, 평소에 잘하면 되지'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규인은 "저는 평소에 잘하자 싶은 거다.
그날만 잘하면 뭐하냐. 무슨 날에만 효도하는 건 좀 형식적이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솔직히 서운했지"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규인은 "난 어머니가 괜찮다 해서 진짜 괜찮은 줄 알았다"라며 그제야 깨달아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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