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안정환이 인정한 '완벽 그 자체'…2대 촌장 됐다

입력 2023.06.06 05:31수정 2023.06.06 05:31
박세리, 안정환이 인정한 '완벽 그 자체'…2대 촌장 됐다 [RE:TV]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세리가 2대 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전 프로 골퍼 박세리가 절친한 동생들인 박태환(수영), 곽윤기(쇼트트랙), 허웅(농구)을 데리고 무인도를 찾았다.

이날 박태환이 "내가 오기 전에 정환이 형을 만났어"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형님이 준 선물을 가져왔다, 보시면 알 것"이라고 알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세리는 "금? 금으로 된 건가?"라며 예상치 못한 선물을 건네받았다. 이에 박태환은 "금보다 더 좋은 거다. 아무나 받을 수 없다"라고 힌트를 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안정환이 건넨 선물의 정체는 '촌장 박세리'라고 적힌 푯말이었다. 박세리가 2대 촌장으로 임명됐다는 것. 안정환은 "제가 직접 써서 보내드렸다"라며 1대 촌장의 자격으로 박세리의 능력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보던 붐은 "안촌장 이후로 촌장은 처음이다. 직접 임명한 것도 최초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안정환은 박세리에 대해 "섬 생활 적응하는 데 모든 게 완벽하다. 동료도 잘 챙긴다"라며 극찬했다.

2대 촌장에 임명된 박세리는 "이걸 좋아해야 할지 안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얼떨떨하다"라며 "내가 진짜 촌장이라는 명칭을 받아도 되나 싶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앞서 박세리는 야심차게 나섰던 첫 무인도 생활부터 모든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었다. 이후 새로운 동생들과 함께한 두 번째 여정에서도 시련이 있었지만 꺾이지 않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바 있다.

특히 동생들을 살뜰히 챙긴 큰손 언니로 맹활약 했던 박세리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누가 보면 여기 촌장인 줄 알겠어~"라며 웃었던 적도. 그의 말이 현실이 되자 '빽토커'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안정환, 붐 등은 "드디어 촌장이 됐다, 박촌장님 아니냐, 능력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세리는 "세 번째 섬 생활만에 승진이 된 거다"라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곽윤기가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열심히 사는 거야"라는 모범적인 대답을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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