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택배 일 돕던 착한 중학생 아들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고

입력 2023.06.05 13:53수정 2023.06.05 17:06
새벽시간 택배차 탔다가 교통사고로 숨져
엄마 택배 일 돕던 착한 중학생 아들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고
5일 강원 원주시 광터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어머니의 택배 일을 돕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강원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1t 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A군(16)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트럭 운전자 30대 B씨와 승용차 운전자 30대 C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중학생인 A군은 재량휴업일에 모친인 B씨의 배달 일을 돕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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