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사체 15구 발견" 여수 바다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3.06.05 06:01수정 2023.06.05 11:15
"돌고래 사체 15구 발견" 여수 바다에서 무슨 일이?
지난달 31일 여수시 오동도 방파제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에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이자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4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후 9시경 한 관광객은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관광객이 발견한 장소는 여수시 돌산읍 성두방파제로, 발견된 사체는 길이 180㎝, 무게 70㎏가량이다.

올해 여수에서만 발견된 상괭이 사체가 모두 15구다. 지난해에는 총 40구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고됐다.

지난달 31일에도 여수 남면 횡간도 해안과 오동도 방파제에서 상괭이 사체 3구가 발견된 바 있다.

이날 구조대 관계자는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보호가 시급하다"라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할 시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돌고래 사체 15구 발견" 여수 바다에서 무슨 일이?
상괭이. 사진=연합뉴스

한편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의 이름은 피부가 물빛에 광택이 난다는 이유로 지어졌다고 한다.
상괭이 외에도 '쇠물돼지', '곱시기'란 별명으로 불려왔다.

상괭이는 주로 한반도 서해, 남해에서 발견되며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법적으로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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