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내년 4월 22대 총선 때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자신의 지역구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을 뿌리쳤다.
이 고문은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수석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안철수 의원에게 물려줬던 경기성남분당갑에 다시 간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는 안 될 것으로 본다"며 그냥 떠도는 말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이 고문은 "아무리 정치판이 의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안철수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했던 주인공이다"며 "(지난해 6월 1일) 보궐선거 때도 당에서 떠밀어서 (안 의원을) 내보냈는데 '당신 끝났으니까 나가라' '다른 데 가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되면 당 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져 전체적인 표에 영향이 있다"며 선거 전략으로 볼 때도 실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말이기에 경기 분당갑 주인은 '안철수'가 맞다고 말했다.
또 박민식 보훈부장관이 '분당갑'으로 가고 안 의원을 '험지'로 배치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맞지 않는 소문이다.
안철수 의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2년만 하고 지역구를 옮기는 건 뽑아준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결코 옮길 생각 없으며 그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