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다이어트?...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26kg 뺀 남성, 알고보니

입력 2023.06.02 16:15수정 2023.06.02 21:10
햄버거 다이어트?...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26kg 뺀 남성, 알고보니
사진=케빈 맥기니스 틱톡 발췌,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50대 남성이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22일 틱톡 계정을 통해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는 이달 1일 100일째를 맞이해 "도전에 성공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107㎏→81㎏ 감량 성공했다는 50대 미국 남성

맥기니스는 "107.9㎏으로 도전을 시작했고, 100일 동안 26.5㎏을 감량해 현재 81.4㎏"라며 "감량을 성공함과 동시에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맥기니스는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었으며,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사과 튀김 등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맥기니스는 별도로 운동을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햄버거 딱 반만 먹어.. "세끼 먹되 절반만 먹어라"

다만 체중 감량의 비결로는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과 술을 일체 섭취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사과 튀김을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며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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