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폭로' 킴 캐트럴, '섹스 앤 더 시티' 사만다로 돌아온다

입력 2023.06.01 09:48수정 2023.06.01 09:48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킴 캐트럴이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HBO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속 인기 캐릭터 사만다 존스로 돌아온다.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킴 캐트럴은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속편인 HBO MAX의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시즌2'의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단 한 신에만 등장할 예정.

카메오 장면은 지난 5월22일 촬영됐다. 킴 캐트럴은 촬영 당시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한 다른 출연 배우들과 만나 인사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HBO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 시리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사는 네 여성의 연애와 성생활 등을 다룬 내용으로 주연 배우인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작품의 인기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2008년과 2010년에는 영화로도 나왔으며, 2021년 말에 리부트 속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이 나왔다.

킴 캐트럴과 다른 세 배우의 불화설은 2015년 영화 '섹스 앤 더 시티3'의 제작이 무산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킴 캐트럴은 '섹스 앤 더 시티3'에 출연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 번도 친구였던 적이 없다, 우리는 그저 동료였고 어떤 면에서는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좋은 것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드라마의 제작자이기도 했던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도해 현장에서 자신을 따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그는 "다시는 사만다 역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이후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시리즈에서는 킴 캐트럴을 제외한 세 캐릭터만 등장해왔다.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에서는 사만다의 부재를 그가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 분)와 다툰 뒤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사는 것으로 설정했다.

한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은 미국에서 오는 6월22일 HBO MAX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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