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대배우들이 80대에 늦둥이 아빠가 됐다는 소식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알 파치노(83)의 53세 연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30)는 현재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로써 알 파치노는 곧 '늦둥이 아빠'가 될 예정이다.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왔다. 두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염문설이 불거졌고, 이후 교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알 파치노는 1940년생으로, 지난 1968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갱스터 러버' '대부' '여인의 향기' '애니 기븐 선데이' '오션스 13' '아이리시맨'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결혼 경험은 없지만 현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누어 알팔라는 1993년생의 방송 프로듀서로 유명 록스타 믹 재거를 비롯해 감독 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올드맨'들과 열애설로 유명해졌다.
알 파치노 외에도 로버트 드니로도 최근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CNN은 로버트 드니로가 영화 '어바웃 마이 파더'를 홍보하기 위해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7번째 자식을 얻게 됐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인터뷰 진행자가 로버트 드니로를 여섯 자녀의 아버지라고 설명했을 때 등장했다. 이때 로버트 드니로가 "실제로는 7명"이라며 "저는 최근에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한 것.
로버트 드니로에게는 앞서 여섯 명의 자녀가 있었다. 로버트 드니로는 첫 번째 아내 다이안느 애보트가 결혼 전 다른 사람 사이에서 얻은 딸인 1971년생 드레나를 입양했다. 1976년에는 다이안느 애보트 사이에서 아들 라파엘이 태어났다. 또한 로버트 드니로의 애인이었던 투키 스미스는 1995년 쌍둥이 아들 애런 켄드릭, 줄리안 헨리를 낳았다. 지난 2018년 이혼한 그레이스 하이타워 사이에서는 1998년 아들 앨리엇, 2011년 딸 헬렌 그레이스를 각각 얻었다.
일곱 번째 아이의 성별 및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곱 번째 아이가 맏딸 드레나와 50세 이상 나이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로버트 드니로는 1943년생으로 올해 80세를 맞았다. 그는 지난 1965년 영화 '맨해탄의 세 방'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비열한 거리' '대부2' '택시 드라이버' '레이징 불' '코미디의 왕'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카지노' '아메리칸 허슬' '인턴' '조커' '아이리시맨'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