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장바구니 집사들'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가 청계광장에 뜬다.
31일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1TV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진은 서울시 '농부의 시장'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장바구니 시장'을 오는 6월1일 목요일 단 하루 오픈한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폭발적인 공감과 반응을 이끌어낸 '장바구니 집사들'은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의 활약에 힘입어 기부 동참을 이끌며 소액 모금으로만 3700만 원(31일 기준)을 넘은 상황.
그런 가운데 따뜻한 다단계에 동참 의사를 밝힌 전국의 농부와 생산자들과 함께 '집사의 시장'을 개최한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1일 서울시 청계광장 인근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집사의 시장'에서는 전국의 지자체가 엄선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금 일부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장바구니 프로젝트 기금으로 적립된다.
'집사의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 대상으로 현장 모금도 진행되며 후원자들을 대상으로는 '장바구니 집사들' 굿즈를 증정한다고 한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고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기부도 할 수 있는 '집사의 시장'에 예비 집사님들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안전상의 문제로 이벤트와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바구니 집사들'은 매년 2500명의 청년이 보호 종료 후 사회로 나서는 실정을 반영해, 올해 연말까지 2500개의 장바구니를 배달할 계획이다. 장바구니 집사가 되어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을 함께 응원해 줄 후원자들은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 '장바구니 집사들' 4~6회는 6월 14~16일까지 오후 10시에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