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우먼 김민경이 '뭉뜬 리턴즈-이탈리아 편'에서 유쾌한 활약을 보여줬다.
김민경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이탈리아 편'(기획 성치경 / 연출 진달래 / 작가 모은설 / 이하 '뭉뜬 리턴즈')에서 '국가대표 운동부' 박세리, 김동현, 윤성빈과 함께 이탈리아 마지막 여정을 꽉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로마 최대 벼룩시장을 방문했다. 김민경은 김동현 곁에서 가방을 골라주며 차진 리액션을 보였고, 김동현이 가방을 살까 말까 고민하자 돈을 내밀며 "야 사줄게"라고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대성당으로 이동한 김민경은 압도적 스케일에 연신 감탄했고, 그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등 누구보다 이탈리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민경은 멤버들과 함께 피자 맛집으로 향했고, 웨이팅 지옥에 빠졌지만 수다를 떨며 유쾌하게 시간을 보냈다. 김동현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만난 아이에게 나무 조각을 선물하자 김민경은 "나는?"이라며 대놓고 부러워하는가 하면, 갑자기 축구화를 사고 싶다며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는 등 쉴 틈 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지루함을 이겨냈다.
50분의 웨이팅 끝에 가게에 들어선 후에도 앉자마자 메뉴를 정독하며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주문한 피자가 나오자 폭풍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의 입맛까지 돋웠다. 피자 삼매경에 빠진 김민경은 거침없이 먹방을 이어갔고, 4명이서 주문한 피자 5판을 모두 먹는 등 남다른 먹성을 입증했다. 게다가 김민경은 피자를 많이 먹은 탓에 후폭풍을 걱정하는 김동현에게 "내일 운동하면 되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도 김민경의 먹부림은 이어졌다. 김민경은 박세리가 준비한 해산물 라면과 짜장라면 4개를 조식으로 먹었고, 면치기까지 선보이며 만족감을 한껏 드러냈다.
김민경은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광장 노천카페에 있다가 길거리 화가에게 단체 초상화를 부탁했다.
김민경은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여행이 마무리되는 것을 연신 아쉬워했고, "우리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갈까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맞은 편에 앉은 박세리의 미적지근한 반응에도 끝까지 MBTI 극F의 감성을 놓지 않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