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실명 위기에, 심장병까지…치명적 아픔 극복한 K-POP 스타들

입력 2023.05.30 19:06수정 2023.05.30 19:06
[영상] 한쪽 눈 실명 위기에, 심장병까지…치명적 아픔 극복한 K-POP 스타들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실명 위기, 교통사고, 선천적 질병 등 힘든 고비를 넘기고 정상에 오른 K-POP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룹 에스파 닝닝은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차이나'에서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평소 자신의 가방 속에 휴대하고 다니는 물건들을 스타들이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다.

이날 닝닝은 가방 속에 있는 안약에 관해 "비밀인데, 눈이 좋지 않아서 어렸을 때 수술을 한번 받은 적 있다"며 "눈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안약을 갖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닝닝은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리키며 "이쪽 눈이 거의 안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중국 연예매체 등은 닝닝이 연습생 시절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린 후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돌아갔으나 완치하지 못해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인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각막을 손상시켜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회용 콘텍트렌즈 착용자 경우 일반인보다 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는 지난 2021년 5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전문의 소견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내벽으로부터 떨어지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높은 확률로 실명한다.

당시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셔누가 최근 앨범 준비를 하며 촬영 조명에 장시간 노출됐다"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당분간 쉬어갈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타쉽 측은 "셔누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나 완치가 쉽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 및 관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몬스타엑스는 미니9집 앨범 '원 오브 카인드(One of Kind)' 활동을 5인 체제로 진행해야 했다.

선천적으로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이돌도 드물지 않다.
가수 지코, 청하도 선천적으로 심장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하는 과거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보통 사람보다 심장이 작게 태어났다"며 "이 때문에 '벌써 12시' 활동 당시 수차례 실신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트와이스 나연, EXID 솔지, 엑소(EXO) 백현, B1A4 공찬, 가수 청하 등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 자리를 꿰찬 아티스트들의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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