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정환이 무인도에서 뜬금 없이 발견된 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홍현희와 절친들 김용명, 이은지, 가비, 권은빈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무인도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모두가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채 "배고파"라고 입을 모았다. 홍현희는 요리를 담당한 김용명을 향해 "그러니까 어제 식재료를 남겼어야지"라며 호통쳤다.
김용명은 첫날 잡은 해산물을 한끼 식사에 올인했었다. 결국 그는 바다에서 산으로 눈을 돌렸고 "산에 가면 나물이 있지 않겠냐"라며 기대했다.
그럼에도 홍현희가 "요리하는 사람이 그걸 못 챙기면 어쩌냐"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김용명은 "내가 여기 요리하러 왔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으로 가던 중 갑자기 집 한 채가 등장했다. "어머, 저게 뭐야, 나 소름돋아"라는 말에 모두가 긴장했다. 단독 주택이 발견되자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이 입을 열었다. 그 역시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완전 허물어진 폐가면 '오래됐구나' 하면 되는데, 이렇게 깨끗한 집이 더 무섭다. 누가 있을 것 같다"라면서 함께 긴장했다.
이때 홍현희가 "저 집 창문에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다"라며 "넝쿨 보니까 그간 왕래가 없었던 듯하다"라고 두려워해 긴장감을 높였다. 또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뱀이 나올 것 같다"라며 뱀을 보기도 전에 추측부터 해 웃음을 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용명이 비명을 질렀다. 설마 진짜 뱀이 나타났나 했으나 다행히 발견된 것은 쑥이었다. "이거 봐라, 쑥 천지야!"라는 외침에 모두가 안도했다.
산에는 제철 맞은 향긋한 쑥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