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선호가 최윤영에게 '직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서태양(이선호 분)이 짝사랑 중인 오세린(최윤영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가운데 서하늘(남소이, 김가현 분)이 사라져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주애라(이채영 분)는 결혼을 방해하는 오세린이 거슬린다며 "이걸 어떻게 치워 버리지?"라고 이를 갈았다. 결국 중요한 업무를 맡은 오세린을 위기에 빠트리기로 마음먹었다.
주애라는 몰래 YJ그룹 기획팀에 들어가 오세린인 척 연기했다. 거래처에 연락해 "베트남 수출의 출항 일정을 변경하겠다. 이번 달 말이 아니라 다음 달 말로 변경하겠다"라고 밝혔다. 스케줄을 바꾼 뒤에는 "오세린, 넌 이제 YJ그룹에서 끝이야"라며 흡족해 했다.
다음 날 오세린이 남연석(이종원 분)에게 불려 갔다. 오세린은 수출 건에 차질이 생겼다는 말에 "저는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라며 억울해 했다. 남연석은 "지금 이 일정이면 우린 약속 못 지키는 무책임한 기업이 되는 거다. 이걸 어쩔 거냐"라면서 분노했다.
위기 상황에 서태양이 나섰다. 원양어선을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오세린에게 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 대체 선박을 구하면서 차질 없이 일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출항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함께 일했다. 이 자리에서 서태양이 또 한번 다칠 뻔한 오세린을 구했다.
서태양은 병원 치료를 받았고, 오세린은 "매번 서태양씨가 날 구해준다"라며 고마워했다. "자꾸 이러면 내가 태양씨를 계속 밀어낼 수가 없지 않냐"라면서 속상해 하기도.
이때 서태양이 깨어났다. "너 괜찮아? 안 다쳤어?"라는 말에 오세린은 "지금 내가 문제야? 나 때문에 다쳐 놓고 왜 그러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서태양은 "네가 안 다쳤다니 다행"이라며 "미안하면 오빠 소원 하나 들어줘라. 우리 데이트하자. 너랑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영화도 같이 보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한편 주애라가 서태양 동생 서하늘에 대해 알아봤다. 소이와 비슷한 반점이 있었기 때문. 심부름 센터를 통해 서하늘의 유전자 검사도 진행했다.
이후 서하늘이 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