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 23분께 제주 협재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을 벗어난 500m 앞바다에서 사람들이 탄 튜브 1개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튜브에는 A씨(40대)와 A씨의 자녀 3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해경은 A씨 등 4명을 모두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한 뒤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한림항으로 옮겼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물놀이 중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되도록 물놀이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