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당기고 강호동 밀고…'강심장 리그'·'형제라면' 케미 어땠나

입력 2023.05.27 07:30수정 2023.05.27 07:30
이승기 당기고 강호동 밀고…'강심장 리그'·'형제라면' 케미 어땠나 [N초점]
강호동(왼), 이승기 뉴스1 DB


이승기 당기고 강호동 밀고…'강심장 리그'·'형제라면' 케미 어땠나 [N초점]
강호동(왼), 이승기 사진제공=SBS '강심징 리그'


이승기 당기고 강호동 밀고…'강심장 리그'·'형제라면' 케미 어땠나 [N초점]
사진제공=TV조선 '형제라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과거 리더와 막내 격으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오랜만에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함께 돌아왔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두 스타의 케미스트리는 과연 어땠을까.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가 지난 23일 처음 공개됐다. '강심장 리그'는 2009년 방송된 '강심장'이 현재 트랜드에 맞춰 리부트해 돌아온 토크쇼다. 과거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렸던 '강심장'의 부활로 화제를 모았다. 1회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시작했다.

'강심장 리그'는 강호동 이승기가 팀을 나눠 게스트들이 토크 대결을 펼치는 포맷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팀에는 예능감을 뽐내며 활동 중인 김동현, 김호영, 엄지윤, 이지혜, 영탁, 손동표가 각 팀의 토크 코치로 출연해 게스트들의 이야기 중간 중간에 추임새나 리액션을 더했다. 최근 잔잔한 힐링 예능이 인기인 가운데 '강심장 리그'는 강호동과 이승기, 그리고 토크 코치들의 쉴새없는 리액션, 멘트 전쟁으로 과거 인기 예능의 추억을 되살렸다.

1회에서는 드라마 '모범택시' 신스틸러 심소영을 비롯해 '더 글로리' 허동원, 오지율, '슛돌이' 지승준, 예능인에서 방송 기자가 된 조정린, 배우 이효정 등이 출연해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심소영은 톱배우 이제훈과의 일화를, 허동원과 오지율은 각각의 설렌 연애사를, 조정린은 방송기자가 된 이유를, 지승준은 이날 처음으로 배우 데뷔 선포식을 해 시선을 끌었다.

'강심장 리그'에서 강호동과 이승기의 케미스트리는 익숙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다. 과거에는 강호동이 리더로서 파워 넘치는 진행을 했고, 이승기가 이를 중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월이 흘러 강호동은 한층 부드러워졌고, 이승기는 더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완급 조절도 된 두 사람의 진행은 보는 이들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강호동과 이승기의 만남은 '강심장 리그'로만으로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TV조선(TV CHOSUN),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동 제작의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은 '강심장 리그' 하루 전날인 지난 22일 처음 공개됐다. '형제라면'은 강호동, 이승기에 배우 배인혁이 가세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 라면을 판매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회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형제라면'에서는 과거 함께 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케미스트리를 재연했다.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라면 가게의 메뉴를 선정하는 모습부터 첫손님을 맞이해 당황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강심장 리그'에서 강호동과 이승기가 완급조절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면 '형제라면'에서는 지시하는 이승기와 군기가 바짝 든 강호동으로 반전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강호동과 이승기. 이에 이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와 '형제라면'이 과연 향후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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