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눈 속 밀가루 찾기…나PD, 부침가루·설탕으로 혼란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이은지가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눈 속 밀가루 찾기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에서는 아침 조식 미션으로 숨은그림찾기에 도전한 용사즈(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나영석 PD는 촬영 시간까지 늦으며 아침부터 분주하게 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영지는 제작진에게 지각비를 요구하기도.

나영석 PD가 용사즈를 향해 "어제 보니까 너무 싸운다"라며 단체 게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영석은 "가성비가 진짜 안 나오는 게임이다, 준비만 2시간이 걸렸다"라며 "숨은그림찾기를 현실 세계에 재현했다"라고 전했다.

용사즈는 방석, 탈지면, 칫솔, 삼각자, 골프공, 수면양말, 김, 밀가루, 바둑알 등 15개의 분실물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제한 시간 안에 다 찾지 못하고 단체 미션에 실패했다. 이에 나영석 PD가 개인전으로 진행방식을 바꿨고, 단체전에서 하나도 찾지 못한 이영지를 보며 "영지는 찍지 않으셔도 된다, 그냥 다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밀가루를 찾던 이은지가 눈이 쌓인 베란다에서 정체불명의 흰 가루를 발견하고 환호했다. 그러나 나영석 PD는 이은지가 찾아온 가루를 맛본 뒤 "땡!"이라고 외쳐 충격을 안겼다. 당황한 이은지는 나영석 PD를 따라 가루를 맛본 뒤 밀가루가 아닌 걸 알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은지는 튀김가루라고 추측했고, 정답은 부침가루였다.

이은지는 포기하지 않고 밀가루 찾기에 몰두했고, 또 눈 속에서 흰 가루를 찾아냈지만, 맛본 뒤 설탕임을 알고 절규했다. 결국 이은지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밀가루를 찾아내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뿅뿅 지구오락실2'는 지구로 재탈출한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기 위해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다시 뭉쳐 펼치는 예측 불허 대모험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