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전처 옥소리와 이혼 당시 주변서 '왜 자꾸 소유하려고 하냐'고"

입력 2023.05.25 17:54수정 2023.05.25 17:54
박철 "전처 옥소리와 이혼 당시 주변서 '왜 자꾸 소유하려고 하냐'고"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철이 전처 옥소리와의 이혼 과정을 언급했다.

박철은 24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공개된 '박철 vs 만신들' 영상에 출연해 무속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철은 지난 1996년 결혼했던 연기자 옥소리를 상대로 2007년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부부의 인연을 끊었다 .이에 대해 한 무속인은 당시 옥소리의 굿을 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철은 굿을 하고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했다. 무속인은 "(옥소리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갈팡질팡했는데, 굿을 하고 우리가 결론을 내린 것은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고 봤다"라고 말했다.

박철은 "이혼 소송 당시 나를 만난 모든 사람들이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왜 극과 극이냐고 하더라"며 "'자꾸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아라', '네 말을 듣는 여자가 없다'고 하면서 '왜 자꾸 소유하려고 하냐'라고 했다. 딸도 그렇게 대하려고 하니까 그러지 않아야지 매일 생각은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출연한 무속인들도 "내가 딸이어도 힘들다, 딸은 딸의 인생이 있는데 아빠가 자꾸 같이 가자고 하면 어느 자식이 즐겁겠냐"라고 했다.


또 박철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서 "(여자들이) 다 도망간다"라고 말했다.

박철은 "진흙탕 속에 살았다, 항상 사는 게 위기이고 평탄하지 않고 자살도 생각했는데 그 고비를 나도 모르게 넘겼다"라면서 "1999~2000년도에는 죽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멋지게 가는 방법은 운동하다가 죽는 게 제일 멋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마라톤을 했는데 뛰다가 숨 막혀서 죽을 뻔 했는데 안 죽고 더 건강해지더라"고 해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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