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천우희와 김동욱이 '이로운 사기'를 위해 극과 극 공조에 나선다.
25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 측은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을 비롯해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궁금하지 않아? 정말 내가 죽였는지"라며 존속살인으로 복역했던 자신의 일을 마치 타자처럼 바라보듯 말하는 이로움의 단조로운 음성으로 시작된다. 또 우려를 표하는 오랜 친구에겐 냉담하기 짝이 없는 반응을, 감방 안의 수감자에게 위협을 가할 땐 누구보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는 태도가 이로움의 위험한 첫인상을 알린다.
여기에 이로움이 때와 장소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순간들이 더해져 그가 왜 '천재 사기꾼'인지에 대해 이해를 돕는 동시에 이로움이 벌일 '이로운' 사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변호사 한무영은 과공감 증후군답게 다른 이들의 감정에 동요되어 괴로워하는 모습들로 그가 지닌 병의 무게를 실감하게 한다. 그런 한무영은 "난 로움씨가 진흙탕에 빠졌을 때 같이 싸우는 사람일 겁니다"라면서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이로움에게 공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로움 그리고 적목키드들과 손잡고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려는 한무영의 시도가 그의 세계를 180도 뒤바꿀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로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보호 관찰관 고요한(윤박 분)은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분위기로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과공감 증후군 한무영을 담당하는 주치의 정신과 전문의 모재인(박소진 분)은 특유의 외유내강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펼칠지 호기심이 커진다.
계속해서 이로움의 거사에 함께 할 적목키드 3인방이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빛내고 있다. 정다정(이연 분)은 파리 날리는 만화방 주인을 위장한 채 뒤로는 비밀 작업 공간을 숨겨놓은 20년 차 베테랑 해커로 반전을 안겨준다. 시시껄렁해 보이지만 만능 엔지니어인 나사(유희제 분), 10개 국어를 다룰 줄 아는 멀티 심부름꾼 링고(홍승범 분)까지 범상치 않은 재능을 가진 3인방의 활약을 기다려지게 한다.
살아온 궤적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모여 어떤 대형 사고를 치게 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10년 전 이로움의 존속살인 사건 비밀을 알고 있는 베일에 싸인 사업가 장경자(이태란 분)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명확한 대립각을 선포하고 있다. 이에 10년 전 그날에 감춰진 비밀이 무엇인지 또 이로움, 한무영과 적목키드들이 펼쳐낼 팀플레이에도 관심이 뜨겁게 쏠린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