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中과 협의는 아직…가슴 속에 영원할 것" 고백

입력 2023.05.24 22:36수정 2023.05.24 22:36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中과 협의는 아직…가슴 속에 영원할 것" 고백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앞서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2019년에 우연히 '유퀴즈'에 출연해 판다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고, 소원 성취 후 다시 '유퀴즈'를 방문했다. 아기 판다 푸바오는 아빠 판다 러바오와 엄마 판다 아이바오 사이에서 대한민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푸바오는 판다의 습성에 따라 아이바오, 강철원 사육사로부터 독립해 단독 생활에 적응 중이라고. 또, 푸바오는 내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들은 생후 만 4년이 되면 성 성숙이 이뤄진다, 짝을 찾으러 중국에 가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쉬움이 남지만, 푸바오가 잘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보호동물협회와 시기를 협의해 정하는데"라며 아직 협의가 이뤄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한국에 남길 바라는 반응에 대해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건 다르다, 동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철원 사육사는 이별을 앞둔 푸바오에게 진심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잘할 거다, 아이바오가 키웠으니까, 살아가는 방법을 다 전수 했을 거다", "할아버지 가슴 속에 네가 영원할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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