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플러스, 스마일TV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에서는 3기 부부들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상처와 마주했다.
파랑 아내는 몸이 아픈 자신을 향해 "왜 또 아파?"라고 했던 남편의 말이 큰 상처가 됐다고 밝혔고, 파랑 남편은 아내의 무시하는 말투와 가르치는 듯한 태도를 상처로 꼽았다. 부부의 공간에서 남편은 "아프다고 면박 준 일은 반성해야 될 것 같다"고 뉘우쳤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다"며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빨강 예비 아내는 나랑 결혼할거냐는 질문에 "너랑 안 해"라고 했던 남편의 말이 실수이길 바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빨강 예비 남편은 "그때 감정이 그랬다. 실수는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빨강 예비 남편은 자신의 경제력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이 상처가 됐다고 말했고 이에 아내는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노랑 아내는 부모님의 불화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결혼이 도피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의 속사정을 접한 노랑 남편은 "내 아내, 애기 엄마라고 생각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배우자의 다짐을 듣고 믿는 만큼 물병을 채우는 최종 결정이 이루어졌다.
파랑 아내는 "더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 나를 더 사랑하겠다"며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고, 파랑 남편은 "핑계로 하지 않았던 당연한 것들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같이 해보겠다"며 부부 관계를 향한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빨강 예비 아내는 "술 줄이고, 경제 관념도 키우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빨강 남편은 "2024년 결혼하겠다"는 깜짝 프러포즈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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