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 수령 자격을 얻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정식 콘텐츠 영상을 업로드했다.
조씨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담긴 영상은 조씨 및 조 전 장관 등 지지자의 열렬한 환호로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23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Full)'이라는 제목으로 첫 정식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조씨는 "요즘 시간이 좀 있다 보니까 수필도 쓰고 있고 운동도 하려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밥을 5분 만에 해치우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엄청 맛집이라고 하면 한 시간도 기다려서 들어가고 그런 게 좀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인스타그램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줬다. 유튜브는 조금 더 역동적이고 조금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 지금 시간이 좀 있다보니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사진 찍거나 동영상 찍는걸 좋아하니까 영상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날 조씨는 자신의 남다른 운동 능력도 자랑했다. 그는 "옛날부터 헬스를 했다. PT(Personal Training)도 받았다"라며 "데드리프트 90㎏ 정도는 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남자친구가 생기면 맛있는 거 먹고 그런 걸 좀 하고 싶다. 한강 가는 걸 좋아해서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남자친구 생길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한 뒤 "소소하게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내가 편안한 거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자아실현이 이뤄진다고 믿고 있다. 지금이 어떻게 보면 내게 제2의 자아실현 기획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너무 얽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서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제 일기장 잠깐 훔쳐본다고 생각하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씨의 이번 콘텐츠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14만회를 기록했다. 댓글은 약 4600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조씨 및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조씨 어머니)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기도하겠다", "가족분들 모두 응원한다", "꿋꿋하게 밝게 지내시길 바란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2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약 11일이 지난 23일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유튜브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YouTube Creator Awards)'를 통해 채널이 구독자 10만명을 넘기면 실버버튼을 수여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조씨의 구독자 수는 약 12만3000명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