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씨엔블루 정용화가 중국 새 오디션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사이트 아이치이는 새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을 제작한다며, 한국 연예인인 정용화가 멘토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정용화는 중국으로 출국해 첫 촬영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정용화 캐스팅에 대해 항의하고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정용화는 20일 한국으로 돌아왔고, 23일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측은 정용화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정용화의 중국 예능 출연은 불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한령'(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정용화의 하차를 요구한 누리꾼들은 '한한령'을 풀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안관 관련해 24일 뉴스1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