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손석구와 빌런끼리의 연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범죄도시3'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전작들의 빌런 윤계상, 손석구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말수가 많은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까 액션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약 회수하라는 회장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그 명령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2일 VIP 시사회 이후에 자리한 '범죄도시3' 뒤풀이에서 배우 손석구와 만났다며 "손석구가 리키 역할을 칭찬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런들만 느낄 수 있는 빌런들만의 연결이랄 연대감이 있었다, (손석구와)'마동석의 편치 너무 아프지?' 이런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 첫번째 글로벌 빌런을 연기하게 된 그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