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김태호 PD 질렸다…다음 작품은 나영석 PD와 하고파"

입력 2023.05.23 11:52수정 2023.05.23 11:52
이효리 "김태호 PD 질렸다…다음 작품은 나영석 PD와 하고파"
가수 이효리/ 사진제공=tvN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김태호 PD와의 협업에 대해 농담 섞인 이야기로 웃음을 줬다.

23일 오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열린 가운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태호 PD는 이효리와 연달아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효리님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분들과 다음에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 중"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은 '댄스가수 유랑단'에 집중하다가 나중에 정리가 되면 조용히 페이퍼로 전달드리려고 한다"라며 "선택은 여기 있는 분들에게 달려있다"라고 얘기했다.

MC를 맡은 홍현희는 이에 김 PD에게 "PD님이 이효리씨가 원하는 걸 산타처럼 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오히려 김 PD는 "저희가 산타를 만난 것"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이런 김 PD의 말에 이효리는 "다음 작품은 나영석 PD님과 함께 하고 싶다"라며 "(김태호 PD가) 질렸다, PD님도 약간 질렸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 PD도 질세라 이효리에게 "저도 '출장 TEO' '상순이네' 이런 거 준비하고 있다"라며 나영석 PD가 연출 중인 '출장 십오야' '서진이네'를 간접적으로 언급, 분위기를 또 한 번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섯 멤버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춰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을 선보인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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