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판타지 액션 통했다…'구미호뎐1938', 19개국 톱10 '글로벌 인기'

입력 2023.05.23 11:15수정 2023.05.23 11:15
K판타지 액션 통했다…'구미호뎐1938', 19개국 톱10 '글로벌 인기'
tvN 구미호뎐1938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난 6일 베일을 벗은 12부작 '구미호뎐1938'이 첫 공개 2주 만에 전 세계 총 19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스튜디오드래곤 기획 및 제작의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 극본 한우리)은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영어/비영어 콘텐츠 포함)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대만, 태국, 캄보디아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2위), 싱가포르(3위), 홍콩(3위) 등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과 필리핀에서 '구미호뎐1938'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과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며 현지에서 진행했던 공동 마케팅이 주효했다. 첫 방송에 앞서 지난 5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현지 K-드라마 팬들과 인플루언서,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호뎐1938' 사전 시사회가 열렸다. '구미호뎐1938' 1회 시사와 더불어 영상을 통한 배우들과의 만남, 럭키드로우 등의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구미호뎐1938'을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해외 공동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작사와 플랫폼사간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콘텐츠의 히트율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미호뿐만 아니라 우투리, 구지가, 만파식적 등 한국 고유의 설화를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CJ ENM의 콘텐츠유통전략 이남주 팀장은 "'구미호뎐1938'은 이미 이전 시즌의 활약으로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인 IP"라며 "'구미호뎐1938'은 특히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로 론칭하고, 국내와 해외를 아우를 수 있는 공동마케팅도 진행하며 첫방송부터 해외 팬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효과적인 협업을 통해 K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이 출연하는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지난 21일 tvN에서 방영된 6회는 수도권 평균 8.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및 최고 9.5%, 전국 평균 6.9% 및 최고 7.9%의 시청률을 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