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볼스태그役 레이 스티븐슨, 영화 촬영 중 별세…향년 59세

입력 2023.05.23 11:00수정 2023.05.23 10:59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퍼니셔2' 등에 출연한 배우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이탈리아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59세.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으나 BBC에 따르면 그는 액션 영화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의 이스키아 섬에 체류 중이었으며, 촬영 기간에 근처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할 당시 그는 이스키아 섬 내 한 카지노 안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1964년 북아일랜드 태생인 레이 스티븐슨은 8세 때 잉글랜드로 이주, 뉴캐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젊은 시절 그는 런던에서 본 존 말코비치의 연극에 매료돼 배우의 길을 걷게 됐으며, 브리스톨 올드 빅 연극 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이후 그는 다수의 영국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2004년 키아라 나이틀리 주연의 '킹 아더'에서 기사 다고넷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볼스태그 역으로 출연한 '토르' 3부작, HBO 시리즈 '로마'(ROME) 등의 미국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오는 8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스타워즈' 세계관 작품인 '아소카'에도 주요 배역으로 출연해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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