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부터 엄정화까지…'댄스가수 유랑단'이 펼칠 드라마틱한 무대(종힙)

입력 2023.05.23 10:58수정 2023.05.23 10:58
이효리부터 엄정화까지…'댄스가수 유랑단'이 펼칠 드라마틱한 무대(종힙)
(왼쪽부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사진제공=tvN


이효리부터 엄정화까지…'댄스가수 유랑단'이 펼칠 드라마틱한 무대(종힙)
(왼쪽부터) 홍현희,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김태호 PD/ 사진제공=tvN


이효리부터 엄정화까지…'댄스가수 유랑단'이 펼칠 드라마틱한 무대(종힙)
가수 이효리/ 사진제공=tvN


이효리부터 엄정화까지…'댄스가수 유랑단'이 펼칠 드라마틱한 무대(종힙)
(왼쪽부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사진제공=tvN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최고의 댄스가수 다섯 명이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뭉쳤다.

23일 오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열린 가운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섯 멤버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춰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을 선보인다.

이날 김태호 PD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21년 MAMA 다음 날, 브런치 모임에서 이 다섯 분이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라며 "그때 기억에 남은 포인트는 공감이었다, 다른 시대 다른 세대 활동했던 분들이 척하면 척 서로를 공감하는 내적 친밀감을 보이면서 다섯 분과 전국의 수많은 관객을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항상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로 보이지만 그 4분을 준비하기 위해 선곡과 안무, 퍼포먼스까지 한 달이나 두 달 준비하는 과정을 보시면 이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일단 저는 너무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며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기쁘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되는 부분은 이 무대의 퀄리티에 내가 잘 맞을까였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재밌게 잘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너무 설렜다"라며 "이렇게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게 너무 설렜다, 그리고 오랜만에 저의 예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반가움과 떨림이 항상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제가 이걸 하자고 얘기를 꺼낸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었다"라며 "언니들과 동생들이 너무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하면 괜히 했다하는 생각이 들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는 자세를 밝혔다.

보아는 "최근에 제가 막내 라인 쪽에 속할 일이 없었다"라며 "저를 '아기야'라고 불러주시는 아주 감사한 방송을 제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루하루 새싹처럼 어려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함께하는 게 맞는 걸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심플해지더라, 막내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선배님들을 보필하겠다는 마음으로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의 아이디어를 낸 것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정화 언니의 핸드폰에 저장된 여자가수들에서 출발했다"라며 "정화 언니와 수다를 떨다가 '완선 언니는 뭐해'해서 연락처가 있다고 해서 부르고, '보아는 뭐해'하다가 연락처가 있어서 불렀다, 화사는 원래 연락을 하고 지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거의 정화 언니 핸드폰에 저장된 가수들에서 프로그램이 출발한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조합된 다섯 명의 댄스가수들이 펼치는 무대들. 화사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이 조합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다"라며 "어제도 무대를 하고 왔는데 무대를 하면서도 이런 무대를 또 가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믿을 수 없는 순간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 한 회, 한 회에서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아 또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TV프로그램이 많지가 않은데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손 잡고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헀다.

김완선은 "활동했던 시대도 다 다르고, 가장 다른 건 여자솔로 가수들인데 목소리, 음악, 스타일이 다 다르다"라며 "같은 느낌이 없는 다섯 명의 가수가 한 번에 모인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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