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김용건 짝사랑 고백에 "같이 안 살길 잘했다" 너스레

입력 2023.05.23 04:51수정 2023.05.23 04:50
고두심, 김용건 짝사랑 고백에 "같이 안 살길 잘했다" 너스레 [RE:TV]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용건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과거 배우 고두심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네 맏며느리 박은영으로 열연한 고두심이 함께했다.

이날 고두심은 '전원일기' 속 부부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김용건과 쑥을 캐러 나섰다. 김용건은 "우리 드라마에서 은영아 하고 불러본 적 없지?"라고 물으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으로 상황극을 펼치기도. 김용건의 유쾌한 말장난에 고두심은 "오빠(김용건)는 재밌다, 많은 여자들이 다들 좋아해서 탈이다"라고 웃었다.

이에 김용건은 고두심에게 "옛날얘기지만, 나문희 씨가 나와 고두심 씨 중간 역할 안 해줬어? 사귀어보라고?"라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배우 나문희가 과거 김용건이 고두심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그러자 고두심은 "(김용건을) 남편감으로 생각 못 한 것이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 싫었다"라며 김용건이 인기가 많아 싫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고두심은 "내 거 될 것 같지 않았다, 나만 차지해야지, 왜 다른 여자들이 집적거려? 그게 너무 싫었다"라고 덧붙이며 "오빠(김용건)랑 같이 안 살길 잘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22년간 함께했던 '전원일기'를 추억하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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