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2세
1970년 미8군 클럽 밴드에서 기타로 음악을 시작한 고인은 당시 '가왕' 조용필과 밴드를 함께 하기도 했다.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잠시 음악계를 떠나 있기도 했으나 1980년대에 재즈에 빠지면서 돌아왔다.
특히 1989년 한국 재즈의 산실인 클럽 '야누스'를 만든 '한국 재즈계 대모' 박성연(1943~2020)을 만나 재즈 무대에 본격적으로 서기 시작했다.
유학을 다녀오고 재즈 클럽 솔라(옛 워터콕)을 운영하기도 한 고인은 2018년 만 67세의 나이에 첫 음반 '차현 트리오 작품집 하나'를 내놓았다.
얼마 전까지 무대에 오르는 등 재즈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박성연에게 '어느 가을날'을 헌정하기도 했다.
빈소 단국대학교병원 천안장례식장 5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장지 천안추모공원. 041-550-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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