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에 늘어나는 남편의 빚…결국 사연 재신청한 아내

입력 2023.05.22 09:40수정 2023.05.22 09:40
'사행성 게임'에 늘어나는 남편의 빚…결국 사연 재신청한 아내
[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진= MBC 제공) 2023.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1년 전 '결혼지옥'에 사연을 보냈던 부부가 또 다시 문을 두드렸다.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가 등장한다.

20대에 첫 이혼을 겪은 아내는 홀로 10년 가까이 아들을 키우며 지내던 중 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 후 생활이 '지옥'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렸다는 아내는 "처음부터 모든 게 다 거짓"이라며 남편에게 이용당하는 자신이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영상 속 아내는 잠에서 깨자마자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집 어디에서도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부부싸움 후 아내가 비밀번호를 바꿔 남편은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던 것. 또한 아내는 틈날 때마다 위치추적 앱으로 남편의 근무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며 감시하고 있었다.

감시의 이유를 묻자 아내는 "돈을 갚아야 하니까"라고 대답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결혼 후 늘어나는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3000만 원의 금액을 대출 받았지만, 남편이 주변 지인들에게 1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빌리며 돌려 막기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빚을 지는 이유가 '사행성 게임'이라고 밝혔다.
"이번엔 정말 끊을 거야"라는 말에 아내는 늘 마지막 기회라며 대출까지 받아 갚아주곤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상촬영 중에도 사행성 게임을 멈추지 못한 남편의 모습이 공개되어 아내는 물론 MC도 충격에 빠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중독 상태"라고 언급하며 남편의 증상에 대한 진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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