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김종국 스타일 변신 포기…같은 옷, 다른 느낌

입력 2023.05.22 05:10수정 2023.05.22 05:10
주우재, 김종국 스타일 변신 포기…같은 옷, 다른 느낌 [RE:TV]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주우재와 김종국이 패션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주우재가 가수 김종국의 패션 스타일 바꾸기에 도전했다.

주우재는 김종국이 공항이나 영화 시사회 등에 갔을 때 찍힌 사진들을 보면서 공식 석상의 패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은 최대한 편하게 입는 게 공항 패션의 정석이며, 영화 시사회는 그냥 지인의 영화를 보러 간 건데 사진이 찍혔을 뿐이라고 맞섰다.

주우재는 신중하게 옷을 골랐다. 김종국은 고민하는 주우재에게 "우리 스타일리스트의 고충을 알겠지?"라면서 "네가 상상하는 핏이 아닐 것이다. 패션쟁이와 우리는 다른 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재가 고른 옷은 박시한 핏의 셔츠였다. 주우재는 보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우재는 "뭐가 문제지?"라며 당황했다. 김종국은 "너무 이상하다"며 싫어했다.

다음은 핑크색 체크셔츠였다. 갈아입고 나온 김종국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이렇게 입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냐"고 했다. 김종국은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 이렇게 입고 사느니 감옥에 갈래"라고 극단적으로 싫어했다. 주우재는 "아까 했던 패션에 대한 얘기들 없던 일로 하겠다"며 김종국을 포기했다. 김종국은 "내 정체성이 어디 갔냐. 거울에 누구냐"고 했고 주우재는 "형 아니다"며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도전하지 않고 김종국이 평소 입던 옷과 비슷한 옷을 선택한 주우재는 모처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보고 기뻐하며 가방과 모자 등 액세서리를 추천했다. 김종국도 만족스러운 듯 "무난한 게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나도 입겠다"고 했다. 주우재는 "컬러는 같지만 약간 밝아지고 평소 도전하지 않은 데님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형을 아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냐'라고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종국은 주우재가 자기에게 추천한 옷을 주우재가 입어보라고 했다. 어떤 생각으로 추천한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나온 주우재를 본 김종국은 "같은 옷 맞냐. 뭐가 잘못된 거냐"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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