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화재 잡은 경찰관들 기지, 소화기로 안되자..

입력 2023.05.21 10:57수정 2023.05.21 15:54
화물차 화재 잡은 경찰관들 기지, 소화기로 안되자..
충북경찰청 1기동대 직원들이 횟집 활어차를 이용해 화물차 화재를 조기에 진화했다.(충북경찰청 제공)/뉴스1


화물차 화재 잡은 경찰관들 기지, 소화기로 안되자..
충북경찰청 1기동대 직원들이 횟집 활어차를 이용해 화물차 화재를 조기에 진화했다.(충북경찰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교통근무를 하던 경찰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화물차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았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증평군 초중사거리에서 교통근무 중인 1기동대 직원이 화물차 운전석 부근에서 화재가 발견한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화물차를 멈춰 세운 이 직원은 인근 가게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화를 시도했다. 근처에 있던 기동대 버스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동료들이 합세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가게에서 빌려온 소화기와 기동대 버스에 있던 소화기로는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화재 현장을 지나던 횟집 활어운반차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이 차에 실려 있던 물을 이용해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활어차 운전자와 주변 시민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