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장모님 재혼 반대…"장인어른 처음부터 못마땅" 왜?

입력 2023.05.21 03:45수정 2023.05.21 03:45
'미나♥' 류필립, 장모님 재혼 반대…"장인어른 처음부터 못마땅" 왜?
[서울=뉴시스]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21일 오후 9시2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공) 2023.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미나의 남편 류필립이 장모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고백한다.

21일 오후 9시2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결혼 6년 차의 미나·류필립 부부가 황혼 재혼 5년 차인 미나의 부모와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류필립은 장모 장무식과 장인어른 나기수의 재혼을 결사반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2살 연상연하 커플인 장무식과 나기수는 2017년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3년의 교제 끝에 황혼 재혼에 성공했다.

류필립은 "아버님과 첫 만남 당시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첫 만남부터 못마땅했던 장인어른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어 "사위로서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아버님을 어떻게 하면 장모님 곁에서 떨어지게 할 수 있을까' 두 분을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미나 또한 "엄마가 힘들어하고 그런 모습이 싫어서 두 분의 재혼을 반대했다. 굳이 재혼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당시 재혼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고 말한다.

미나·류필립 부부가 처음 밝히는 솔직한 속마음에 나기수는 당혹감을 드러낸다. 그는 "당시만 해도 내 사고방식은 누구한테도 무례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 속으로 '감히 네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게 됐다"며 미나와 류필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어 "자네 장모는 나에게 보물이야"라며 아내 장무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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