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상서 잡힌 1.6톤 밍크고래, 팔린 금액이 '깜놀'

입력 2023.05.20 11:21수정 2023.05.20 14:55
양양 해상서 잡힌 1.6톤 밍크고래, 팔린 금액이 '깜놀'
20일 속초해양경찰서 경찰관이 남애항 인근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20일 강원 양양군 남애항 인근 바다에서 1.6t 상당의 무게가 나가는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양양군 남애항 남동방 약 1.8km(약 1해리)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 A호가 조업하던 중 밍크고래가 혼획돼 신고했고 밝혔다.

혼획이란 특정 종류의 어패류를 잡으려고 어업 활동을 한 결과 이획 대상이 아닌 종이 섞여 잡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 길이 약 457cm, 둘레 약 257cm, 무게 약 1600kg로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112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지난해 지역 내에서 혼획된 고래는 37마리에 달하며 올해 현재까지 지역에서 혼획된 고래는 12마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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