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로감' 日 밴드 텐피트, 7월 내한공연…'슬램덩크' OST 주인공

입력 2023.05.19 12:26수정 2023.05.19 12:26
'제제로감' 日 밴드 텐피트, 7월 내한공연…'슬램덩크' OST 주인공
[서울=뉴시스] 텐피트. 2023.05.19. (사진 =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로 재조명된 일본 베테랑 록밴드 '텐피트(10-FEET)'가 내한공연한다.

19일 국내 공연 기획사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텐피트는 오는 7월15일 오후 6시30분 KBS아레나에서 '텐피트 "콜린스" 투어 2023 인 코리아(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스탠딩석을 중심으로 일부 지정 좌석제를 병행한다. 관객 규모는 3000명가량이라고 샹글릴라는 예측했다.

텐피트는 일본 인디 록 신에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곡 '제제로감'(第ゼロ感·제ZERO감)'을 불러 인지도를 확 끌어올렸다.

해당 곡은 지난 2월1일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결성된 텐피트가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이 덕분에 일본 메이저 활동도 본격화했다.

'제제로감' 日 밴드 텐피트, 7월 내한공연…'슬램덩크' OST 주인공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일본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 밴드 텐피트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06. photocdj@newsis.com
'제제로감'은 바이브, 벅스 등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 J팝 차트 순위 2위까지 치고올라갔다. 지난달 초 국내 누적관객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마련된 '슬램덩크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내한 라이브 이벤트를 열었고 호응을 얻었다.
과거 한국의 펑크 밴드 '검엑스' 등과 친분으로 클럽 등지에서 소규모로 공연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뉴시스와 만난 세 멤버 타쿠마(47·Takuma·다쿠마)(보컬·기타), 코이치(47·Kouichi·고이치)(드럼·코러스), 나오키(45·Naoki)(베이스·보컬)는 하루 빨리 한국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었다.

텐피트 내한공연의 티켓 예매는 추후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YES24티켓을 통해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